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은행권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면밀히 점검해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0-29 17:0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부적정 대출 사태 등 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9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은행권 금융사고와 해외 현지법인 투자 및 운영 부실 등에 관해 정기검사 과정에서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은행권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면밀히 점검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9일 임원회의에서 은행권 내부통제와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태, KB금융의 해외법인 운영부실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의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 수준이 현재 경영진이 추진하고 있는 외형확장 중심 경영의 잠재적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파벌주의를 용인하는 조직문화, 금융사고에 관한 안일한 인식 등이 조직 건전성 및 내부통제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KB금융 해외법인과 관련된 반복적 지적이 평판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영상 안일함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은행권 운영 리스크가 그룹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는 가능성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B금융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KB뱅크(옛 KB부코핀)의 투자결정과 전산시스템 개발 과정 문제, 콜센터 업무위탁 관리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금리와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 대선,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연말이 될수록 돌발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밖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취약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부실이 중소금융회사 건정성 악화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리와 위기상황을 가정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미중 분쟁 반사수혜 기대감 지속' 고려아연 20%대 상승, 코스닥 ..
NH농협은행 가계대출 운용 '상한선' 도달, 강태영 비이자사업 다각화로 돌파
'마의 30%' 앞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시총, 조정 가능성에 증권가 "이번엔 ..
비트코인 1억6915만 원대, "과거에도 '알트장' 전 가상화폐 가격 내려" 분석도
키움증권 "하나투어 4분기 수요 회복, 네이버 제휴로 인바운드 확장 본격화"
SK그룹 인사 속도전에 장용호 주목, SK이노베이션서 '부회장 승진자' 나올까
테슬라 주식 보유는 '필수' 의견 나와, 로보택시 신사업 잠재력 "모방 불가"
키움증권 "파라다이스 4분기부터 VIP 회복 기대, 하얏트 호텔 인수로 2차 성장 사이클"
DL이앤씨 박상신 '수익성 확보' 약속 지켜, 플랜트 '수주 보릿고개'에 외형 성장은 답답
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제주 인바운드 수요 회복, 2026년 VIP 성장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