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이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내야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 목표주가 1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종근당이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 성과에서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
직전 거래일인 18일 종근당 주가는 11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종근당 3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추가 비용 등이 발생한 탓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5년 신약 가치 반영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025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4% 감소하는 것이다.
종근당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공동판매 상품이 아직 마진 기여가 제한적인 데다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종근당 기업가치는 대형 제약사 평균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온전한 신약 가치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년에는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심장질환치료제 'CKD-510'가 임상2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됐다.
영국에서 임상1상을 완료한 이상지질혈증치료제 'CKD-508'과 글로벌1상 임상계획서 신청을 앞둔 항암제 'CKD-703'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종근당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5610억 원, 영업이익 1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6.6%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