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힘 박덕흠 "NH농협, ELS 금융취약계층에 고위험 홍콩H지수 1497억 판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10-18 10:1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이 고위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1천억 원 넘게 금융취약계층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올해 9월30일 기준으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에 대해 자율배상한 계좌가 전체 2만7650건 금액으로는 2214억 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힘 박덕흠 "NH농협, ELS 금융취약계층에 고위험 홍콩H지수 1497억 판매"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박덕흠 의원실>

이 가운데 59.6% 가량인 1만6485건이 고령자 및 초고령자,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1497억 원 수준이다.

국내 주요 은행은 앞서 홍콩H지수 ELS 상품을 구체적 설명 없이 판매했다가 올해 초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기록하면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에 NH농협,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은 올해 5월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발표한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자율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더해 가산배상비율을 고령자는 5%포인트, 초고령자와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자 10%포인트, 고령투자자 보호기준을 미준수한 경우 추가 5%포인트 투자자에 따라 적용해 배상에 나서고 있다.

박덕흠 의원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국 1102개 지점(출장소 포함) 가운데 44% 가량인 486개 지점이 지역 시·군에 위치해 농어촌지역에서 이용의존도가 높아 금융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투자위험이 높은 상품을 고령 투자자에게 판매하기 전에는 단계별로 여러 차례 사전확인을 거치고 판매과정 녹취, 지정인 제도 등 현행 고령 투자자 보호제도가 현장에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해수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따른 호르무즈 해역 선박 안전상황 점검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방산&우주' 16%대 급등해 상승률 1..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재공모도 유찰, 과기정통부 추진방향 전면 재검토
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상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 다른 쟁점 법안은 다음에"
스타필드빌리지·커넥트현대·롯데타임빌라스, 오프라인 신개념 쇼핑몰 경쟁 막 오르다
LH 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에 '카카오' 유치, 일자리 2500개 창출 기대
보령 영입 임원 김성진 박윤식 주식보상 규모 차이나는 이유, 제약보다 우주사업에 방점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결정, 사업과 투자 기능 나눠 전문성 강화
동부건설 940억 금양의 2차전지 시설공사 계약해지, "발주처 공사비 미지급"
코스피 8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890선 마감, 코스닥도 760선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4)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영선
대한민국 은행의 실체 입니다.
농협 외 다른 은행도 동일합니다.
금감원과 1금융 은행들이 합작하여 서민들 피같은 돈을 빨아먹고
서민들을 공격 투자자로 둔갑시켜 매도시켰습니다.
고령 투자자 확인제도를 하면 뭐합니까?
다 사기꾼 은행원들이 작성한것을..
   (2024-10-18 20:59:31)
햇살
고위험상품을 불완전판매하여 17만 금융취약계층이 사기 당했고
해결사로 나선 금감원은 철저히 은행 편의의 자율배상안을 던지고
할일 다했다고 한다
은행 잘 못은 추가될수록 배상해줄 비율이 낮아지고
피해자는 조건이 추가될수록 배상받을 비율이 낮아지는
기상천외한 배상안 던졌고 서민의 노후가 다 날아갔는데도
국민세금으로 먹고사는 국회의원들 원망스럽다
정말 뭐하는지 투표할때 표 밖에 관심없는 것 보여서 실망스럽다
   (2024-10-18 20:31:07)
moonriver
저희 아버지얘기이네요 기가막히고 코가막혀 죽을지경입니다 초고령자의 금융정보를 이용하여 예금전액을 고위험상품 els에 몽땅가입시켜 수억의 손실을 입혀놓고 이런자런사유로 은행유리하게 감점시켜 손실액의 50%도 배상을 안해준다니 이게 말이됩니까? 천인공로할 파렴치한 시골농협을 고발하고싶습니다 농협만 수십년을 거래해온 시골농부에게 감언이설로 금리가높은 좋은상품이라고 속여서 이런 큰피해를입힌 보이싱피싱보다 더악랄한 사기금융권 농협을 국회국정감사에서 제대로 조사   (2024-10-18 12:16:50)
그리네
5대은행의 불완전 사기판매의 증거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은 책임을 소홀히 하고 2차적피해인 자율배상안을 제시하였다.명백한 위법증거에도 은행은 금감원규정이라는 말로 배상안의 위법을 부인하고 있다.
은행과 금감원은 문제 제시 초기에 인정했던 만큼 자율적배상안 철회하고 일괄배상지급해야한다.
   (2024-10-18 12: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