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트럼프 당선시 한국 GDP 예상치보다 1% 이상 감소", 신용평가사 피치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0-14 17:2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당선시 한국 GDP 예상치보다 1% 이상 감소", 신용평가사 피치 전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12일 캘리포니아주 코첼라에 방문해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월 대선에 승리하면 무역 장벽을 높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 전망이 나왔다. 

14일 로이터는 신용평가사 피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후보가 당선하면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베트남의 2028년 실질국내총생산(GDP)이 현재 예상치보다 1%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가 자신의 공약대로 사실상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최대 20%까지 인상하면 대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와 기업에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질국내총생산은 한 나라의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동안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물가상승률 영향을 제외하고서 집계한 지표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2023년 실질국내총생산은 1995조 원 규모다.

특히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 전반에 60% 이상의 관세를 매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미국과 중국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로 인해 아시아 각국에 국방비 지출이 늘면서 재정 건전화 문제까지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피치는 “트럼프 후보 당선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져 국가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수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도는 트럼프 당선에 제한적으로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피치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뽑힐 경우와 관련한 분석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중 갈등은 대선 승자와 무관하게 아태 지역 경제에 중요한 요인으로 계속 자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리가켐바이오, 누적 기술이전 계약 규모만 9조 원 이상"
IBK투자 "한미약품 의구심은 걷히고 확신이 자란다, 북경한미 실적 회복세 확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유해가스 노출된 협력사 근로자 1명 사망, 불산가스 추정
IBK투자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반영으로 이익 기대감 UP"
IBK투자 "호텔신라 언제까지 기다리지, 내년 매출 3.4조로 올해보다 15% 하락 예상"
비트코인 시세 하락 원인 10월과 다르다, "약세장 6개월 더 지속 가능성"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5.9%로 6.5%p 상승, 서울 긍정평가 56.3%
JP모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익률 강세에 목표주가 상향, "판매 호조 지속"
1~9월 세계 전기차 판매 27.2%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조원씨앤아이] 코스피 5천 달성, '1년 안' 35.4% '2~3년 안' 21.6%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