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진웅섭 "미국 대선 결과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 확보해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1-09 11:4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의 대선 결과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을 앞서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진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국내 은행들이 현재 양호한 외화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황이 나빠질 경우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가동해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웅섭 "미국 대선 결과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 확보해야"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그는 “미국의 대선 결과가 시장의 예측과 다를 경우 주가가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도 유출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진 원장은 증시와 외국인투자자의 투자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필 것을 주문했다. 증시 상황에 따라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증가 문제를 놓고 “금융회사는 8월25일에 발표된 부동산대책의 세부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마련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라 대출의 증가속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늘 감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실화 위험성이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심사에 관련해 “현장을 조사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으로 자금이 흘러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제2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 여부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시장이 불안한 상태일수록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