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조국혁신당 부산금정 보궐선거 단일화 난항, 역선택 방지 놓고 이견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10-04 13:30: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논의해온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당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 측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거부해 결렬된 상태"라며 "다만 추가 협상 가능성은 붙잡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혁신당 부산금정 보궐선거 단일화 난항, 역선택 방지 놓고 이견
▲ 김경지 민주당 부산금정구청장 후보(왼쪽 2번째)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부산금정구청장 후보(왼쪽 3번째)가 3일 부산의 한 식당에 만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월12일 여당인 국민의힘 표밭인 부산 금정구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승리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양당 실무자들이 이날 오전까지 계속 단일화 논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양당 협상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경선에 적용할 것인지 여부다.

각 정당들은 당내 경선을 진행할때 다른 진영 지지층을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민주당 경선에는 민주당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만 경선에 포함시키는 식이다.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면 상대 정당이 경쟁력이 약한 우리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지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외연 확장을 포기하는 성격도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국민의힘 표밭인 부산 금정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소수의 야권 지지층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른다면 대표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이런 방식을 사용할 경우 민주당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국혁신당 측은 단일화 결렬까지 거론한 민주당측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을 열고 "각자 정당의 입장이 있기에 정당에게 유리한 조건과 주장을 할 수밖에 없고 쟁점을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결렬을 선언하는 백브리핑을 한 것은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