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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취임, "나무 그늘 벗어나 숲을 보는 넓은 시각으로"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9-30 14: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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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정복 한국전력공사(한전) 경영관리 부사장이 한전 발전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정복 신임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30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국서부발전은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탈영관림(脫影觀林, 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취임, "나무 그늘 벗어나 숲을 보는 넓은 시각으로"
▲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30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이 사장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발전 공기업으로서 서부발전의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에너지 수급 리스크를 가중하고 있다”며 “연간예산의 75%에 달하는 연료의 안정·경제적 확보와 친환경 에너지전환의 적극 추진, 신사업 및 디지털 기술의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서부발전이 집중해야 할 사항과 경영목표도 공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지속 △지속·실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소통과 윤리경영 실천 △성과 중심 인사·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이다.

이 사장은 서부발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단 의사도 표명했다.

그는 “경직된 관행과 형식을 벗어나 경영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중단기 대안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자”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정과 투명의 원칙 아래 합리적 결단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서부발전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성원의 노력도 촉구했다.

그는 “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며 “서부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정으로 하나된 뜻을 모아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 Tier)가 되기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정복 신임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1963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래 인사처장, 관리본부장, 상생관리본부장, 경영관리부사장 등을 지냈다.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임한 2023년 5월부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취임한 2023년 9월까진 한국전력공사 사장 직무대리도 맡았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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