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다올투자 "리가켐바이오 목표주가 상향, 신약후보물질 가치 2조 이상"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9-30 08:50: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리가켐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리가켐바이오가 얀센에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올투자 "리가켐바이오 목표주가 상향, 신약후보물질 가치 2조 이상"
▲ 다올투자증권이 30일 리가켐바이오(사진)가 얀센에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이 경쟁 약물의 부진한 임상데이터 발표에 따라 임상 결과에 따라 신약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리가켐바이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7일 리가켐바이오 주가는 9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경쟁 약물의 아쉬운 임상 데이터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선택성과 강한 독성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리가켐바이오 신약후보물질 ‘LCB84’의 계열내 최고약물(베스트-인-클래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신약가치를 추가 상향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바라봤다.

LCB84는 리가켐바이오(전 레고켐바이오)가 2023년 12월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종양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인 TROP2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이다. 

최근 경쟁약물들의 부진한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LCB84의 신약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LCB84의 신약가치는 기존 1조3510억 원에서 2조96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속승인을 획득해 판매되고 있는 트로델비가 적응증 확장을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연달아 아쉬운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매출 확대가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트로델비와 화학항암요법 도세탁셀의 비교 임상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미국 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외에도 경쟁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한 Dato-DXd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중간결과도 생존률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은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리가켐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결과에 따라 경쟁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임상 결과에 따라 얀센의 단독 개발 옵션 행사가 예상된다”며 “2025년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에 진입할 예정으로 임상 데이터에 따라 빠르면 2025년 얀센의 옵션 행사에 따라 리가켐바이오가 권리금 2600억 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리가켐바이오는 당시 얀센과 기술수출 계약에서 계약금 1억 달러(약 1300억 원)와 단독개발 권리 행사금 2억 달러(약 2600억 원), 개발 및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249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65.8% 늘어나지만 적자는 이어지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9부 능선', 조원태 '메가 캐리어' 도약 전략 주목 류근영 기자
'에어백 결함' 현대차 쏘나타 포함 4개사 10개 차종 60만여 대 리콜 허원석 기자
AI 붐에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부담에 LNG 수요 늘어난다 손영호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 임박, 기술혁신 증명할까 일론 머스크 '쇼맨십' 그칠까 김용원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GPU 양산 준비 순항, TSMC 실적 '신기록 행진' 이끄나 김용원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의견 분분, "AI 비전 증명" "실망감 안길 것" 김용원 기자
'캐즘' 엎친 데 '화재' 덮쳤는데, BMW·폭스바겐·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승부수 허원석 기자
민주당 노종면 “명태균, 국힘 당원 57만 전화번호로 '윤석열 1위' 여론조사” 김대철 기자
롯데 신동빈, 초콜릿 원재료 카카오의 수급 문제 해결 위해 가나 방문 남희헌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AI 혁신 무어 법칙보다 빨라", HBM 수요 폭증 지속 전망 김호현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