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27일 애플이 2025년 하반기 비전프로2의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애플 비전프로 소개 이미지. <애플> |
[비즈니스포스트]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비전프로2가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M5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27일 애플의 비전프로2가 내년 하반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비전프로2는 애플의 새로운 M5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 M5에는 TSMC의 2나노 공정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WCCF테크는 M5가 TSMC의 3나노 ‘N3P’ 공정으로 제작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출시일이 남은 만큼 2나노 공정 적용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궈 연구원은 "비전프로2 M5 칩 탑재는 향상된 애플의 AI ‘애플 인텔리전스’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의 애플 비전프로는 “직관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플의 비전프로는 미국에서 조차 10만 대 이하만이 출하됐고, 여러 외신은 비전프로를 사실상 ‘실패’한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궈 연구원은 "비전프로2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이 문제를 완화하려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비전프로2에는 향상된 눈 추적 시스템과 제스쳐 인식이 적용돼 XR 경험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비전프로2 출시를 2026년 말 이전에는 기대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2025년 저가형 비전프로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WCCF테크는 “애플은 저가형 비전프로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비전프로2의 양산 시점을 변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