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전 세계 누적 매출 추정치가 중국 출시 4개월 만에 1조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센서타워> |
[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의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5일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2022년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0억 달러(1조327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센서타워 측은 "지난 5월21일 중국 시장에 게임이 출시된지 4개월 만에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라며 "중국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용이 불가능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누적 매출의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82%, 한국이 18%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 4개월 동안 벌어들인 매출이 국내 출시 2년 동안의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4개월 동안의 누적 매출만 따졌을 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배틀로얄 슈팅 게임 '화평정영', 오픈월드 RPG '원신', 턴제 RPG '붕괴: 스타레일' 등 기존 중국 iOS 상위권 작품들보다 빠르게 8억 달러(1조623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해 5월21일부터 9월15일까지의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 '왕자영요'와 하이퍼캐주얼 게임 '모노폴리고' 등을 제치고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센서타워 측은 "횡스크롤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인기와 배급을 맡은 텐센트게임즈의 서비스 실력이 시너지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