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100대 상장사 배당총액 17조 넘어서, 시가배당률 1%대 그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11-06 15:08: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100대 상장사들이 지난해 주주들에게 배당한 총액이 17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시가배당률은 1%대에 그쳐 실질수익률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위권 상장사의 2015년 사업연도 배당총액은 17조4176억 원이었다. 2014년 배당총액 13조668억 원보다 33.3% 증가한 것이다.

  100대 상장사 배당총액 17조 넘어서, 시가배당률 1%대 그쳐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뉴시스>
상장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조687억 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2014년 대비 증가율은 2.3%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1조9901억 원으로 2014년보다 520% 급증했고 현대차는 1조796억 원으로 32.1% 늘었다.

SK하이닉스는 61.6% 증가한 3530억 원을 현대모비스는 15.5% 늘어난 3310억 원을 배당금으로 풀었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배당총액은 2795억 원으로 2014년보다 16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시가배당률은 2014년보다 0.3%포인트 오른 평균 1.6%에 그쳤다. 주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작년 말 기준으로 연 1.58~1.75%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실질 수익률을 의미하는데 배당투자에 나설 때 중요한 잣대로 활용된다.

지난해 시가배당률은 한국전력이 6.2%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5.5%), 두산(4.8%), 포스코(4.5%), SK텔레콤(4.3%), 삼성카드(4.0%)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배당률은 1.6%에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