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8월 유럽 판매량이 지난해 8월보다 12.6% 줄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8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6만6901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8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2.6% 줄었다.
▲ 현대차와 기아의 8월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2.6% 감소했다. |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3만3051대, 기아는 3만3850대를 팔아 전년 동월보다 각각 16.3%, 8.8%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8월 유럽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8.9%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유럽 점유율 순위는 전달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72만4725대를 팔아 8.4% 점유율로 르노그룹(83만7665대)에 이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8월 유럽에서 20만9089대를 판매해 점유율 27.7%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텔란티스가 10만3612대(14.9%)로 2위, 르노그룹이 6만9913대(9.3%)로 3위를 차지했다.
5위 도요타그룹(6만1324대, 8.1%), 6위 BMW그룹(5만4994대, 7.3%)이 현대차의 뒤를 이었다.
8월 유럽 전체 자동차시장 규모는 75만5717대로 1년 전보다 16.5% 감소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