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부산광역시 동구에 새 복합쇼핑몰인 ‘커넥트현대’를 오픈한다. <현대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새 복합쇼핑몰인 ‘커넥트현대’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6일 부산광역시 동구에 커넥트현대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4일과 5일에는 사전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의미를 가진 지역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커넥트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부터 로컬 콘텐츠까지 브랜드 240여 개가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겨냥해 커넥트현대 곳곳을 체험형 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는 높이 5m짜리 예술 작품 더비저너리를 배치했다. 더비저너리는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상상 속 동물 조각 작품이다. 2층에는 휴식 공간인 그리너리라운지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술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 디자인과 콘텐츠로 커넥트현대 곳곳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인증샷 맛집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7층에는 키즈 공간 모카플러스가 마련됐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운영하는 모카플러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 창작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그림책을 주제로 예술 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 등이 진행된다.
9층에는 문화센터 브랜드 컬처커넥트가 첫 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로 운영됐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의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신설한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겨냥해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한다. 키즈카페 상상샘 플레이뮤지엄이 운영하는 키즈 쿠킹스튜디오, 유아발레전문 교육기관 줄리스발레가 운영하는 발레스쿨을 상시 운영한다.
컬처커넥트에서는 6일부터 18일까지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도쿄 장난감 미술관은 2007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폐교가 장난감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면서 시작됐다. 지역을 활성화하는 명물이자 지역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된 사례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아이와 함께 하는 일본 여행 추천 코스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축소판으로 꾸며진다. 현지 놀이 전문가가 제안한 원목 소재 장난감 100여 개를 아이들이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공간인 뉴웨이브가 들어선다. 뉴웨이브에는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브랜드 20여 개가 입점한다.
1층에는 ‘고디바 베이커리’가 부산 첫 매장을 오픈한다. 8월 더현대서울에 국내 1호 매장이 들어선 데 이어 부산에 2호점이 문을 연다.
지하 2층 식품관 ‘마켓125’에서는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도넛 브랜드 ‘노티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대 크레페 ‘버터레코드’, 떡볶이 ‘다리집’, 부산 전포 카페거리 ‘카츠키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 부산 로컬 브랜드들도 입점한다. 이들이 부산 지역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로컬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알티비피도 지하 1층 뉴웨이브에 매장을 연다. 부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다.
3층 부산행복상회에서는 지역 디자이너 작품과 특산품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선보인다. 12일까지는 부산 로컬 브랜드 부산맥주 팝업스토어와 리빙 소품을 판매하는 ‘부산 꾸며줘홈즈마켓’이 열린다.
1층과 2층은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더한섬하우스’, ‘타미힐피거’ 등 한섬 주요 브랜드와 ‘빈폴’, ‘잇미샤’, ‘리바이스’ 등 국내외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매장으로 구성됐다.
3층부터 7층까지 입점한 매장들에서는 정상 상품과 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한다. 6층에는 나이키, 해외 명품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 가격보다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행사 공간도 마련됐다. 8층에는 이케아 팝업스토어와 모던하우스 등이 새롭게 입점했다.
현대백화점은 커넥트현대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 로컬 브랜드와 협업한 발란사 짐색, 이대명과 전병세트를 한정 수량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H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류제철 커넥트현대 점장은 “커넥트현대는 신개념 실속형 리테일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놀이터로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