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젝시믹스로 진출한 중국에서 소비 침체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30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는 1만1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사인 룰루레몬, 마이야액티브 모두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역시 내년 봄·여름(SS) 시즌 수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유진투자증권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8월에 진행한 2025 SS시즌 수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해당 수주에 따른 매출은 4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해외 오프라인 출점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중국에서 7~8월 점포 3개를 출점했으며 9월에는 점포 4개를 개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안에 15~20개 매장의 문을 열 예정이며 대부분 165㎡(50평) 안팎의 대형 평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65㎡ 이상의 대형 평수 매장을 개장하지만 내년에는 66~99㎡(20~30평) 매장도 열 예정이라 내년까지 100호점 출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오사카 및 나고야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도쿄점도 개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에는 팝업 매장 및 자사몰, 라쿠텐 등과 같은 온라인 위주의 판매를 진행했으나 최근 오프라인 매장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에서는 팝업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은 현지 유통사 자체 비용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태국에 신상품을 공급하고 마케팅 방법만 제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골프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젝시믹스는 올해 골프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배의 매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 연매출이 300억 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골프 주력 매장인 목동점과 천호점이 8월 개점됐다”며 “천호 매장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월 8천만 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레이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845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6.5%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