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8-26 10:54:4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항공주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 원화 강세에 26일 장중 진에어 등 항공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4분 코스피시장에서 진에어 주식은 직전거래일보다 7.08%(720원) 오른 1만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1만17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6.69%), 제주항공(4.23%), 에어부산(3.33%), 아시아나항공(2.80%), 대한항공(2.71%), 한진칼(1.49%) 주가가 모두 오름세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8원 급락한 1325.0원에 개장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하락으로 하반기 항공사의 연료비는 기존 예상보다 2% 줄어들 것"이라며 "전체 비용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는 효과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달러 결제 비중이 큰 정비비, 리스료, 공항관련비 등의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실제 비용 감소 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며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용 감소 효과는 3분기보다 4분기에 두드러질 것"이라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