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딥노이드가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 시점에 접어들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딥노이드는 올해 2분기 본격적 매출 성장을 확인했다"며 "매출성장 흐름에 이어 2025년 흑자 전환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 딥노이드가 2025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20일 나왔다. |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의료용 AI 솔루션에 더해 최근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용 AI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딥노이드는 올해 2분기 매출 39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2.9% 크게 높아진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한 2차전지 매출이 올해부터 인식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2024년에는 지난해보다 654.2% 성장한 매출 1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에는 의료와 보안 분야에서도 성장이 이어지면서 매출 237억 원을 내고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의료 부문은 지난 4월 대표 솔루션인 '딥뉴로'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서 비급여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안용 AI와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머신비전 AI 수주와 해외 공항과 관세청에서 사용하는 보안용 AI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9일 딥노이드 주가는 5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