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빼앗긴 증권사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장중 되찾아 왔다.
▲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8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
8일 오전 10시34분 코스피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전날보다 3.45%(250원) 오른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28%(20원) 높은 727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2분기 호실적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733억 원,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98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각각 74.4%, 50% 늘었다.
특히 그동안 미래에셋증권의 발목을 잡던 부동산 등 일부 투자자산에서 평가손익이 2분기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주가 상승에 따라 시가총액이 4조4708억 원으로 늘며 NH투자증권(4조3491억 원)을 제치고 증권사 시총 1위에 올랐다.
전날 종가 기준 시총은 미래에셋증권 4조3160억 원, NH투자증권 4조3458억 원이다.
NH투자증권 시총(종가 기준)은 지난 8월1일부터 미래에셋증권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상승, NH투자증권 주가는 횡보세를 보이며 증권사 시총 1위가 다시 뒤바뀌는 모양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