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선박의 유지 및 보수 서비스 사업을 하는 AM솔루션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된 것이다.
▲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의 유지 및 보수 서비스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해 향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HD현대마린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천 원에서 17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24일 13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2분기 AM솔루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하면서 과거 순정부품 및 전사 매출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분기 매출 4379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0% 각각 늘어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선박 친환경개조 사업은 공사 대형화에 따른 매출 공백으로 부진했지만 선박 디지털제어플랫폼 사업과 AM솔루션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이에 HD현대마린솔루션의 미래 실적 예상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74억 원, 영업이익 24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28% 각각 늘어나는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을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됐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 제조사로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과 HD현대마린솔루션의 AM솔루션 부문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하반기에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장치(FSRU), 부유식 저장장치(FSU) 등 대형 친환경개조 수주도 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디지털제어플랫폼 부문도 해운물류 분야 스타트업 씨벤티지에 지분을 투자했다”며 “씨벤티지와의 합작법인 설립 및 추가 인수합병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