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절반 이상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연임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2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 또는 무당층이라 응답한 52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대표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56.6%, 김두관 후보 5.3%, 김지수 후보 0.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만 조사했을 때에는 이 후보 72.2%, 김두관 후보 4.0%, 김지수 후보 0.2% 등이었다.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20.2%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이재명 61.8%, 김두관 6.3%, 김지수 0%)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관 후보는 부산·울산·경남(12.6%)과 강원·제주(10.5%)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다른 두 후보보다 높았다. 50대(78.1%)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60대(69.3%), 40대(68,8%), 30대(46.8%), 18~29세(29.1%) 순이었다.
김두관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18.7%의 지지를 얻었다. 18~29세에서는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65.4%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52.9%, 김두관 후보 6.6%, 김지수 후보 0%였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74.4%로 전체 평균이나 중도층보다 훨씬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9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