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외국 국적 항공사를 웃돌았다.
2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1~6월 국제선 여객 수(유임+환승)는 4277만8330명으로 집계됐다.
▲ 올해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외국 국적 항공사를 웃돌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대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8곳(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의 이용객은 1526만1591명으로 36.7%를 차지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탄 국제선 이용객 수는 1415만8056명(33.1%), 외항사를 이용한 승극 수는 1335만8683명(31.2%)로 조사됐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곳은 제주항공(433만 명)이었다. 티웨이항공(320만 명), 진에어(313만 명), 에어부산(218만 명) 등이 뒤따랐다.
대한항공은 857만5598명, 아시아나항공은 558만2458명으로 집계됐다.
외항사 가운데는 비엣젯항공이 144만3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동방항공(102만 명), 베트남항공(673만 명)등이 뒤를 이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항공사를 추월했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 6831만9015명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이용객 수는 2419만4155명(35.4%)로 대형항공사 이용객 수 2300만7405명(33.7%), 외항사 2111만7455명(30.9%)을 앞질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