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동지역 중거리 지대공 무기 수출에 힘입어 앞으로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 LIG넥스원이 중동지역 중거리 지대공 무기 수출에 힘입어 향후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졌다. |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18일 LIG넥스원 주가는 23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내년부터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LIG넥스원의 내년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2560억 원에서 2980억 원으로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하반기 유도로켓 비궁 미국 수출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비궁은 최근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비궁은 저가형 유도로켓으로 계약 규모는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 발에 4천만 원 수준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계약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역사상 첫 미국 수출은 한국 방위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천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3%,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