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HD현대중공업, '연 20조 규모' 미군 함정 MRO 사업 입찰자격 획득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7-11 11:4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이 미군의 함정에 대한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의 입찰자격을 얻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를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연 20조 규모' 미군 함정 MRO 사업 입찰자격 획득
▲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입찰자격 요건인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함정 정비 협약은 미군 함정의 유지·정비·보수를 위해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협약이다. 미군이 운용하는 함정에 대한 유지·정비·보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이를 체결해야 한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유지·정비·보수 사업 입찰 참여자격을 확보했다.
 
앞서 회사는 협약 체결을 위해 2023년 5월 함정정비협약을 신청한 후 2024년 1월 시설 및 품질 실사를 마쳤다. 이어 같은 해 3월 보안실사, 5월 재무실사를 각각 마쳤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간 20조 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필리핀 함정의 유지·정비·보수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남미 등 권역별 유지·정비·보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주원호 특수선사업 대표는 “그동안 총 18척의 해외 수출 함정을 건조한 기술력과 필리핀에서 축적한 유지·정비·보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함정 유지·정비·보수 시장에 연착륙함으로써 K-함정 수출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