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SK온 전기차 배터리 '3D 프린터'로 제조? 기술 보유 미국업체와 개발 협약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7-09 11:4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온 전기차 배터리 '3D 프린터'로 제조? 기술 보유 미국업체와 개발 협약
▲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사쿠의 생산 설비에 3D 프린터로 배터리를 제조하는 플랫폼 카비안이 설치돼 있다. <사쿠>
[비즈니스포스트] SK온이 3차원(3D) 프린터로 배터리를 제조하는 미국 기업인 사쿠(Sakuu)와 기술 개발 협약을 맺었다. 

9일 사쿠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카비안(Kavian) 플랫폼을 활용해서 SK온과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내용의 공동 개발 계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비안 플랫폼은 건식 공정을 활용해 배터리 전극을 제조할 수 있도록 돕는 생산 솔루션이다. 

건식 공정은 기존 습식 공정과 달리 전극 제작에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사쿠는 3D 프린터로 건식 공정 배터리를 만들면 기존 방식으로 만든 제품과 비교해 생산 비용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장원 SK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도자료를 통해 “SK온과 사쿠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전극 제조 공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입장을 냈다. 

사쿠는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설립된 기업으로 3D 프린터를 사용해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로 맞춤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한다. 2022년 8월 실리콘밸리에 734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설비도 신설했다. 

사쿠는 3D 프린터와 건식 공정을 활용한 배터리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들보다 지속 시간과 재활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SK온과 사쿠가 배터리 제조 방식과 관련해 흥미로운 결과를 들고 나올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