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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지사 "LNG 프로젝트에 일본 이어 대만도 합의 임박, 한국에 제안"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8-05 1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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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지사 "LNG 프로젝트에 일본 이어 대만도 합의 임박, 한국에 제안"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3월19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LNG 수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손에 들고 있다. <연합노스>
[비즈니스포스트] 대만이 조만간 일본에 이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주지사 발언이 나왔다. 

미국은 에너지 수입을 조건으로 관세율을 조정하는 통상 협정을 아시아 각국을 상대로 확정했는데 한국에도 이런 제안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는 5일(현지시각) 대만과 LNG 공급 계약이 최종 성사 단계에 근접했다고 타이베이시보가 전했다.

공급 규모는 연간 544만 톤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알래스카 역사상 최대 규모의 LNG 판매 계약이 된다고 타이베이시보는 설명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대만과의 계약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며 “600만 톤 규모의 계약은 LNG 판매 역사상 가장 큰 오프테이크”라고 말했다.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은 구매자가 상품 생산 전부터 일정 물량을 사전에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계약을 일컫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부 노스슬로프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끌어올려 남부 니키스키까지 약 1300㎞를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한 뒤 액화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인프라 건설과 LNG 생산에 440억 달러 투자가 필요한 사업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2030년에 수출을 시작한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2천만 톤으로 추산한다.

알래스카는 일본과도 LNG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워싱턴 DC에서 의원들과 만나 “일본이 미국과 알래스카 LNG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도 180만 톤 규모의 구매 계약을 예상한다고 던리비 주지사는 전했다. 

그는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교역국에도 참여를 제안하며 “단순 구매를 넘어 투자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미국이 LNG 프로젝트에 협력을 조건으로 관세를 감면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워싱턴 DC에서 관세와 통상, 에너지 협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각각 15%, 대만에는 20% 상호관세를 확정했다. 

다만 대만 국영 정유사 CPC는 알래스카와 가격 조건 등 최종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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