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바이든 미국 대통령 폭염대책 강화 지시, "기후변화 부정론은 멍청한 짓"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7-03 11:1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폭염대책 강화 지시, "기후변화 부정론은 멍청한 짓"
▲ 2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비상대응센터를 방문해 폭염 대책 강화를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여름을 앞두고 폭염 대책 강화에 나선다.

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비상대응센터(EOC)에서 이상고온 대책 강화를 지시하면서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것은 굉장히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원들을 향해 "어떻게 기후변화를 부정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어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저들끼리만 살고 있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변화를 외면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라며 "올해 기온은 이미 지난해 여름 수준을 넘어서 더 오르고 있으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극심한 폭염을 겪었던 미국 국내에서는 심각한 온열질환 환자가 230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는 온열질환이 다른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은 신규 노동 규제를 내놨다. 이제 미국 국내 고용주들은 27도가 넘는 상황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물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안전준칙을 수립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고용주들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재해에 대응해 지역 커뮤니티 회복력 구축을 위한 인프라 관련 법을 제정하고 10억 달러(약 1조3895억 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발표에 미국 노동계에서는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리즈 슐러 '미국 노동연맹 산별 조직회의(A.F.L-C.I.O.)' 회장은 공식성명을 통해 "고온과 관련된 노동자 보호 조치가 빠르게 마련돼야 한다"며 "미국 의회는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보호 조치들이 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기업 진영에서는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마크 프리드만 미국상공회의소 부사장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고온 현상이 노동자별로 느끼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위험이 되는 상황은 고용주 입장에서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이번 규제는 전국의 고용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에 '10년 공석'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개시 재요청
이재명 인도·베트남 순방, 4대 그룹 총수 포함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 일론 머스크 부친 "머스크 형제 2만3400 비트코인 보유"
한화토탈에너지스, 나프타 11만 톤 확보로 PX 공급 차질 회복 앞당겨
삼성전자 갤럭시Z트라이폴드 2899달러짜리인데도 미국서 완판, 판매 종료
LG '2026 LG어워즈' 개최, 구광모 "회사 존재 이유는 기술 아닌 고객의 더 나..
이재명 "4·19 정신이 있었기에 내란의 밤을 물리칠 수 있었다"
롯데건설 3967억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 수주, 올해 신규 수주 1.5조 돌파
간편 주소변경 'KT무빙' 이용자 1천만 세대, "연간 1조3500억 사회적 비용 절감..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조정 절차 회부, 5월13일 기일로 지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