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사회

최태원 이혼소송 판결문 수정 불복해 재항고, 이혼소송 상고심과 동시 진행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6-24 18:3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을 경정(수정)한 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 했다.

24일 최 회장 소송대리인은 항소심 재판부 서울고법 가사2부(이동현 부장판사)에 판결문 경정 결정에 관한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a> 이혼소송 판결문 수정 불복해 재항고, 이혼소송 상고심과 동시 진행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 이혼소송 판결문 경정한 것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 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일반적으로 법원의 ‘명령 및 결정’에 불복하면 당사자는 상급법원에 '항고'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결정은 고등법원의 결정에 대한 불복이라 항고가 아니라 최종적 불복방법인 '재항고'를 한 것이다. 

최 회장 변호인은 “이번 오류는 판결문 경정으로 해결될 게 아니라 판결문 내용의 실질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법원 판단을 받아보고자 하는 취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혼소송 본안 상고심과 함께 판결문 경정 결정 재항고심도 심리한다. 

지난 5월30일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천억 원가량을 지급하라고 판단하고 17일 판결문 일부를 수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 대한텔레콤(SK C&C의 전신)의 주식 가치를 100원에서 1천 원으로 바꾼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최 선대회장이 1994년부터 1998년까지 회사 성장에 대한 기여분이 12.5배에서 125배로 늘고 반대로 이후 2009년까지 최 회장의 기여분은 355배에서 35.6배로 줄었다. 

재판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판결에 잘못된 계산이나 기재가 나중에 발견돼 이를 사후에 경정함으로써 번거롭게 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번 판결 경정은 SK 경영활동 과정 가운데 중간단계 사실관계에서 발생한 계산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다”며 “재산분할 비율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 측은 이를 치명적 오류라 지적하며 주식상승 기여 비율이 달라진 만큼 판결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법원이 최 회장 측의 재항고를 인용하면 이혼소송 본안 상고심 심리는 경정 이전 판결문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반대로 재항고가 기각되면 경정 판결문을 기반으로 상고심이 이뤄진다. 

이와 별도로 법조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재항고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사소송법 제211조 3항은 판결에 대해 적법한 항소가 있을 때는 경정결정에 대해 즉시 항고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조문이 상고에도 적용된다고 보면 최 회장의 이번 재항고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돼 각하된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1분기 영업이익 2조8천 억으로 120.4% 증가 '역대 최대'
[현장] EU 사이버복원력법 시행 초읽기, 블랙덕 "유럽 진출 기업 보안체계 내재화해야"
중소중견 게임사 덮친 경영악화 '늪', 'AI 효율화'로 생존 활로 모색
삼성전자에 부품 공급 '갑질' 브로드컴, 과징금 불복 소송서 패소
미중 정상회담에 미국 기업인 경제사절단 대거 참여, "중국 규제 논의에 중요한 기회"
구윤철 "파업 절대 안 된다", 삼성전자 총파업 전운에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하나
한화솔루션 비롯한 태양광 업체 미국 정부에 에티오피아산 패널 조사 촉구, "중국산 우회로"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증시 '양극화' 뚜렷해져, JP모간 "2028년도 강세 지속"
[오늘Who]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수성전 '완승', 기관영업 '사기충천' 정상혁 인천시..
'마이크로바이옴 선구자' CJ바이오사이언스 방향 전환, 윤상배 '미래'보다 '생존'에 방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