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니켈정수기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8일 “코웨이가 기민한 대응능력과 1998년부터 쌓아온 렌탈 소비자 신뢰를 통해 핵심지표의 정상화를 빠르게 이뤘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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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선 코웨이 신임 대표이사. |
코웨이는 7월 니켈정수기 문제가 불거지자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폐기하고 렌탈 비용을 전액 환불했으며 위약금없이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김동현 전 대표가 이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코웨이 소비자의 월평균 해약률은 9월 1.13%로 돌아왔다. 7월에 1.49%로 6월(1.03%) 대비 급등했으나 곧 정상화된 셈이다.
함 연구원은 “렌탈 판매량의 흐름이 코웨이의 결정적 성장지표인데 예상보다 렌탈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함 연구원은 “연구개발(R&D)역량과 품질관리능력은 코웨이의 핵심 강점”이라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았고 일부 고사양 모델에 대한 적극적 프로모션 진행 영향으로 4분기에 렌탈 판매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웨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01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8.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