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1.5%, 부정평가는 65.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3일 발표)보다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해 4월3주차 조사 이후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발표를 한 뒤 4일(32.3%)과 5일(32.4%) 일간 지지율 조사에서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7일에는 30.8%로 가라앉았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3.1%포인트), 대전·세종·충청(2.3%포인트), 부산·울산·경남(1.8%포인트) 과 20대(6.2%포인트), 60대(2.8포인트), 40대(2.1%포인트), 30대(1.5%포인트)에서 많아졌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1.2%포인트), 서울(1.1%포인트)과 70대 이상(3.8%포인트), 50대(3.5%포인트)에서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5%, 더불어민주당 35.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1.4%포인트, 1.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3.0%, 개혁신당 5.2%,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3%, 기타 정당 2.0%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7.2%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5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