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2년간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 운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잘못했다’는 응답이 65.0%, ‘잘했다’는 31.8%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년 전 같은 질문으로 조사했을 때보다 ‘잘못했다’는 6.8%포인트 상승한 반면 ‘잘했다’는 8.0%포인트 하락했다.
모든 지역에서 ‘잘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잘했다’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잘못했다’가 57.7%로 ‘잘했다’(39.3%)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잘못했다’가 ‘잘했다’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은 ‘잘했다’ 51.9%, ‘잘못했다’ 45.7%였다.
다른 연령별 ‘잘못했다’ 응답 비율은 20대 73.0%, 30대 71.0%, 40대 72.0%, 50대 68.5%, 60대 57.4%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에서 ‘잘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71.3%였다. 보수층은 ‘잘했다’가 62.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잘못했다’가 88.7%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