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국내에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모델) 전기차를 내놓았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 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코란도 EV는 2022년 2월 출시한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높이고 차명을 변경해 2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지난달 택시 전용 모델에 이어 이번에 일반 모델까지 확장하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 EV의 가장 큰 변화는 주행거리 증가와 모터출력 향상에 따른 우수한 드라이빙 성능"이라고 전했다.
코란도 EV는 국내 기준 1회 충전 복합 최대 주행거리 401km(도심 433km, 고속도로 360km)를 인증 받았다. 기존 코란도 이모션(307km)과 비교해 94km 증가했다.
또 152.2kW(킬로와트)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화한 토크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장착되는 배터리는 외부충격과 화재에 관한 내구성이 높은 73.4kWh(킬로와트시)용량의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다. 10년/10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E3 4028만 원 △E5 4544만 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국고 399만 원)에 따라 서울(92만원)의 경우 35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경북 울릉군(675만 원), 경남 합천군(638만 원) 등 지역에 따라선 2천만 원대로도 살 수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코란도 EV는 여유 있는 주행 거리와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가성비를 갖춘 대표적 전기차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이끌어 캐즘을 돌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