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철도 부문의 수주증가가 기초체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방산 부문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로템이 철도부문 수주 증가로 기초체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연내 폴란드 K2 수출 2차계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27일 현대로템 주가는 3만9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는 현대로템의 사업 부문별 매력이 고르게 도드라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은 K2 전차 폴란드 납품이 지속되는 가운데 잔여 물량 중 1차 계약에 준하는 수준의 추가 납품 계약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일솔루션(철도)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가 12조 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의 수주 소식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월에는 미국 LA메트로 전동차 공급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고, 4월에는 이집트 트램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나 연구원은 "레일솔루션 부문의 수주 증가는 안정적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중"이라고 분석했다.
에코솔루션 부문의 수소인프라솔루션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생태계 확장 계획에 있어 현대로템이 보유한 수소 인프라 구축 기술력과 경험 등이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 연구원은 "레일솔루션의 토대 위에 디펜스솔루션의 수익성과 에코플랜트 사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더해짐에 따라 (현대로템 주가의)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