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에 조 단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한전은 10일 연결기준으로 2023년 1분기에 매출 23조2927억 원, 영업이익 1조299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 한국전력공사가 1분기에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1775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2조 원, 4분기 1조9천억 원을 거두며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더해 연료비, 전력구입비 등 영업비용 감소가 크게 영향을 줬다.
한전의 올해 1분기 연료비, 전력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5조7782억 원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은 595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 4조9113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6987억 원 증가했다. 전력 판매량이 1.1% 감소했음에도 판매단가가 9.8%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