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353억 원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케미칼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61억 원, 영업손실 135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353억 원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늘었다. 영업적자는 지속됐지만 적자 폭이 줄며 영업수지는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3조5489억 원, 영업손실 1304억 원을 냈다. 모노머 제품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의 가격 차) 개선, 에탄 가격 안정화, 재고평가손실 감소 등으로 직전 분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고 역내 정기보수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공급 부담 완화로 회복세가 예상된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317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을 거뒀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 등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3994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분 판매가 증가했으나 염소계 제품 국제가 약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과 식의약 제품의 적극적 판매 확대로 손익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2417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거뒀다.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분기 최대 판매량과 매출을 실현하며 직전 분기보다 이익율이 증가했다.
북미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은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의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5개 사업으로 재편해 운영하고자 하며 각각의 포트폴리오 별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포트폴리오 변화(트랜스포메이션)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