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고집불통’이라고 비판하면서 정부 견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 21개월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모두 수용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입장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심지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두고 지난 정부에서 수사할 만큼 했다며 김 여사를 불가침의 성역으로 만들어 두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채상병 수사가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수사기관의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짚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정부 견제에 힘을 쏟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은 총선을 통해 드러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바로잡아가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