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된 것이 목표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면세점 부문의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 면세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나야 신세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9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신세계 주가는 17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센트럴시티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흐름 등을 봤을 때 주가가 낮은 시점에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1조9020억 원, 영업이익 65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 7%, 영업이익은 2%가 증가하는 것이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5% 하향조정됐다.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제품 믹스 악화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 부문은 예상보다 매출 회복이 더뎌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보다 37% 하향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05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주가 상승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면세점 문의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