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지시각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76.59포인트(0.46%) 상승한 3만8852.27에 거래를 마감했다.
▲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95포인트(1.03%) 상승한 5180.7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92.92포인트(1.19%) 높은 1만6349.2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증시는 4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시장 둔화가 나타나면서 5월 FOMC에 이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며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486%까지 재차 하락하면서 증시에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4월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고용시장의 열기는 그동안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왔다.
지난주에 나온 4월 비농업고용자수는 17만5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치(31만5천 명)와 시장 예상치(24만3천 명)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마이크론(4.7%) 주가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강세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수혜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엔비디아(2.8%), AMD(3.4%) 등 반도체주가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9.5%) 주가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급등했지만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매매에서 8% 가량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타(3.04%), 아마존(1.34%), 테슬라(1.97%), 마이크로소프트(1.69%)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상승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