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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욱 미투온 대표이사(가운데)와 거래소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미투온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셜카지노 게임회사인 미투온이 코스닥 첫날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했다.
미투온 주가는 10일 시초가보다 29.97% 오른 44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주가가 공모가보다 하락하기도 했지만 10시 무렵 상한가에 도달한 뒤 큰 기복 없이 유지했다.
미투온 시가총액은 종가기준으로 1332억 원을 나타냈다.
미투온은 수요예측을 거쳐 9월 말 공모가를 1주당 3800원으로 정했다. 희망공모가로 3800~4300원을 제시했는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84.8%가 3800원 미만의 가격을 공모가로 적었다.
미투온은 2010년 손창욱 대표가 세웠다. ‘풀팟홀덤’과 ‘풀하우스카지노’ 등 소셜카지노 게임을 내놓았는데 동남아를 위주로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손 대표의 사업확장 계획에도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손 대표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 등에 투자해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손 대표는 넥슨재팬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5년 프리챌의 대표를 맡았다. 2009년 퇴사한 뒤 미투온을 설립했다. 2011년 풀팟홀덤을 내놨는데 한명이 동시에 여러 테이블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다른 게임과 차별화하며 성공을 거뒀다.
미투온은 지난해 매출 168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내 실적성장세를 이어갔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409%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