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아울렛 사업을 시작한다.
에이블리는 30일 ‘아울렛관’을 열고 패션 브랜드 아울렛 쇼핑몰 ‘하프클럽’이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 에이블리는 30일 ‘아울렛관’을 열고 패션 브랜드 아울렛 쇼핑몰 ‘하프클럽’이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에이블리> |
에이블리 “아울렛관에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스트릿,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명품 등 여러 품목의 20만 여개 상품을 최대 90%대 할인된 가격에 상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프클럽은 국내 대형 패션 유통 플랫폼이다. 패션 플랫폼이 패션 전문 플랫폼에 입점한 셈이다.
에이블리 아울렛관에는 하프클럽 이외에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뉴발란스, 리복 등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에이블리는 아울렛관을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고려해 사용자 경험 디자인(UI)·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UX)을 적용했다.
에이블리는 “아울렛관은 사용자의 구매 성향을 분석해 가격과 시즌, 혜택을 고려하여 화면을 구성했다”며 “고객은 ‘9900원 균일가’, ‘역시즌’, ‘1+1’ 등 쇼핑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사구일공(4910)’도 4월 중순부터 아울렛 전문관을 열고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와 4910은 플랫폼별 사용자의 쇼핑 특성에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브랜드와 상품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하나의 브랜드 및 플랫폼이 에이블리와 4910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 아울렛관은 계절에 관계없이 질 좋은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