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경원 서울 동작을 지역구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아직은 말을 아낄 때라는 태도를 보였다.
나 당선자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철규 의원과 전당대회 연대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지금 제가 누구는 된다,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나경원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4월23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당대표는
나경원 당선자, 원내대표는 이철규 의원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나·이연대’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나경원 당선자는 이번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기 보다는 의회에서 역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나 당선자는 "지금 야당의 기세가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고 할 정도로 등등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의회 안에서의 역할을 두고 고민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는 여론과 당원의 의견이 절충된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나 당선자는 "당대표는 당원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여론의 지지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당대회 규칙에 대해서는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나 당선자는 "구체적으로 여론과 당원의 의견을 어느정도 비율로 결정할지를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내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부분이다"며 "모든 정치의 행위의 책임은 본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