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을 5.1% 인상하는 임금협약안을 최종 확정했다.
12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임금협약안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2.6%의 찬성률로 협약안이 가결됐다.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임금협약안을 최종 확정지었다. 사진은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과 성과 인상률을 더해 산정된다. 올해 잠정 평균임금 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는 지난해와 비교해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조합원 4376명 가운데 2054명이 투표해 1492명의 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금조정 협의를 시작해 3개월 만에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노조의 찬반투표를 거쳐 임금협약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오는 16일 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기로 했다.
삼성 계열사 가운데 노사가 2024년 임금협약 타결을 이뤄낸 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