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기대 이상, 모간스탠리 "스마트폰+전기차 콘셉트 성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4-12 14:2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기대 이상, 모간스탠리 "스마트폰+전기차 콘셉트 성공"
▲ 샤오미 전기차 'SU7'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아 기대 이상의 판매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SU7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첫 전기차 ‘SU7’ 초반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사물인터넷 기술을 합친 샤오미 차량 콘셉트에 소비자들이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점이 성공 비결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전기차 전문지 CNEV포스트는 12일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샤오미 전기차가 지각 변동을 주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샤오미 전기차 초반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차량 인도 대수가 더 늘어난다면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가 3월 말 출시한 SU7은 약 일주일만에 10만 대의 예약주문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4만 건은 실제 구매가 확정된 물량으로 전해졌다.

모간스탠리는 샤오미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 이어 스마트폰과 전기차, 사물인터넷 기술을 합친 콘셉트로 소비자에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기차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했음에도 소비자에 기술 혁신을 인정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향후 샤오미의 스마트카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기술 발전이 꾸준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의 가치는 890억 위안에서 최대 1100억 위안(약 17조~21조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모간스탠리는 이를 반영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샤오미 목표주가를 기존 17.5홍콩달러에서 20홍콩달러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해 약 25%의 상승 여력을 바라본 셈이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