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인색한' 롯데 이미지 어떻게 바꾸나 고심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10-04 19:1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그룹이 사회공헌 조직과 인력을 크게 늘리고 부정적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수사 결과 발표 이후 11월경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과 함께 사회공헌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개혁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인색한' 롯데 이미지 어떻게 바꾸나 고심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9월2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롯데그룹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데 책임지고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사회공헌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현재 본사에서 5명 안팎에 불과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전담 인력을 3배 이상으로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사회공헌활동을 유기적으로 기획하고 수행하기 위해 ‘기능’에 따라 나뉜 정책본부 조직을 ‘사업부문’에 따라 재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계열사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사회공헌활동을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에서 조직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강화 노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일 롯데 통합 리더로 올라선 이후 강조해온 경영개혁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신 회장은 4월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열린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비재무적 성과인 EGS(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요하게 볼 것”이라며 “친환경적 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투명한 지배구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사안임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