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이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분리하는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커뮤니케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계열에서 분리하고, 한화오션·한화시스템만 남겨 방산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5일 방산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분리해 경영 효율성과 사업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법인 지주를 신설키로 했다.
신설 법인 지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갖는다.
그룹은 이번 인적분할로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고, 지난해 5월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계열로 편입된 AI와 방송통신장비 사업 부문의 한화비전과 반도체 장비 제조 담당 한화정밀기계를 독자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9:1이다. 4월5일 이사회 결의 후 임시 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오는 9월 기업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 지주사로 새로 출발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