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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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미반도체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미반도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43%(8600원) 오른 14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30%(400원) 높은 13만4100원에 출발한 직후 급등한 뒤 9시30분경까지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후 10시까지 다시 급등한 뒤 완만하게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때 14만6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488만217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8%가량 늘었다. 시총은 13조8513억 원으로 837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8위에서 25위로 올랐다.
개인투자자가 43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0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3월 마지막 주에도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과 신규 계약 추진,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의 검사장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산업 확대에 따라 최근 각광받고 있다. HBM은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반도체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등과 최근 신규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마이크론과도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35%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우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상승한 2747.8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81%(2550원) 오른 2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2%(100원) 높은 2만3700원에 출발해 11시경까지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67만3313주로 직전 거래일의 20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7691억 원으로 1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1위에서 27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65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59억 원어치를, 기관은 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LS머트리얼즈 외에 엔켐(9.03%), 필옵틱스(8.92%), 엠플러스(7.46%), PI첨단소재(5.26%)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올랐다.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기로 했으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확대하는 방침을 전날 밝히면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68%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77%) 상승한 92.4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