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내년 3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일반산단)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착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 팹(반도체 생산시설)이 내년 3월 착공된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SK하이닉스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 4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
첫 번째 1기 팹 부지의 공정률은 현재 약 35%로, 부지 조성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46년까지 120조 원 이상 투자해 모두 4기의 팹 구축을 목표로 한다. 4개 팹이 모두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 3층 팹이 조성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1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의 핵심지역인 경기도 용인의 SK하이닉스 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안 장관은 현장 기업 간담회에서 관련 인프라의 적기 구축과 초격차 기술 확보, 수출 확대 지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팹리스(반도체 설계) 생태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 반도체 기술력 확보와 수출 진작을 위해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하고 반도체 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올해 상반기에 마련한다.
안 장관은 "반도체 초격차는 속도에 달린 만큼 우리 기업이 클러스터 속도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전 부처가 합심해 대응하겠다"며 "올해 반도체 1천200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