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은 근시안적 투자"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3-19 16:4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투자자의 근시안적 행태를 꼽고 금융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현황과 과제’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주가의 단기 급등락에 베팅하는 근시안적 투자행태는 개인 손실 위험 밖에 시장변동성을 늘려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기도 한다”고 바라봤다.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은 근시안적 투자"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맞이해 금융교육 인식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하며 근시안적 투자 행태를 경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금융소비자가 지식 습득 의지는 강하지만 신뢰할 만한 정보 접근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지식 욕구와 디지털 활용 능력에 비해 미래에 대한 준비나 경제적 가치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은 낮다는 점에서 교육 필요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이란 장기 정책 방향에 따라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미래세대 주역인 2030 청년층에 집중해 △보다 친숙한 주제와 채널을 통한 금융교육 제공 △ ‘내가 주도하는 금융’ 주제 캠페인 진행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에 현명히 대처할 수 있는 생존금융교육 실시 등의 세 가지 방향으로 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과 미래세대의 경제력은 운명이나 행운, 혹은 베팅의 영역이 아니라 진지하게 고민하는 ‘교육의 영역’이어야 한다”며 “이번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를 시작으로 청년들이 금융과 친해져 금융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삼양식품 밀양2공장 가동률 50%, 주말 특근 축소로 생산량 감소"
비트코인 채굴업체 매도세 힘 잃었다, 12만 달러 돌파에 '청신호' 평가
국힘 최수진 "KAIST 등 과기정통 산하기관 40곳에서 신규 해킹 취약점 457건 발견"
구글 인공지능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성과 돋보여, 브로드컴에 수혜 퍼진다
트럼프 '핵보유국'에 제재해제 언급도, 트럼프 선물공세에 김정은 '묵묵부답'
'IB 임원이 미공개정보 이용' NH투자증권 압수수색, 합동대응단 2호 사건
삼성SDI 3분기 영업손실 5913억으로 적자전환, 배터리 영업손실만 6301억
글로벌 D램 공급부족 '심각' 단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장기화 전망
유럽연합 '2040년 온실가스 감축계획' 두고 협상 난항, 일부 규정 완화할 듯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프롤로그②] K금융의 베트남 전방위 공략, 디지털과 현지화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