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발령을 놓고 ‘방탄 출국’이라고 공격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공세’라고 맞받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
이종섭 대사의 발령은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뤄진 일”이라며 “민주당이 이 대사에게 억지 도피 프레임을 씌워 선거에 악용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호주 대사 소환을 위해 외교통일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정치 공세’라고 규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사의 발령을 두고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이뤄진 일”이라며 “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사를 둘러싼 출국금지 조치 등이 언론에 알려진 것을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선거개입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통화 내역과 출국금지 사실 등이 언론에 유출되어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범죄이고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선거 개입이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 전 장관 본인이 언제든지 출석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반드시 이 약속이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못박았다.
이른바 '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증오의 정치를 부활시키려한다”며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
한동훈 특검법’을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조국 대표를 겨냥해 “
조국 대표는 공정과 정의를 내세웠지만 뒤로는 자녀 입시를 위해 온갖 방법으로 입시 비리를 저질렀다”며 “무슨 자격으로 입시 비리를 거론하며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