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이 회장은 라인이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상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중앙으로 진출해 네이버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의장은 라인이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제2, 제3의 라인이 될 후보로 동영상 채팅 앱인 ‘스노우’와 동영상 라이브방송 앱인 ‘브이’가 꼽힌다.
스노우는 올해 들어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가입자가 늘고 있다. 브이는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 의장은 라인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앞세워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사들의 기술개발 투자금액은 차원이 다르게 높아 기술력만으로 승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이 내세울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일까? 바로 ‘Culturization(문화현지화전략)’이다.
이 의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아시아에서 라인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국내에서도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검색서비스로 구글에 맞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모두 목표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힘을 발휘하며 경쟁에서 승리한 사례다.
이 의장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강점인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에 나선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성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