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 의대생 10명 가운데 3명가량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의의 92%가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의대생의 유효한 휴학 신청이 누적 5425명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의 28.9% 이른다고 밝혔다.
▲ 전공의 집단행동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7일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만 교육부에서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일이 없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 6일 11시 기준 서면 점검을 통해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1만2225명)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은 총 1만1219명(91.8%)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여 미복귀한 것으로 확인된 근무이탈자에 지난 5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국민 보건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