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월5일 시무식에서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부영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부영그룹이 정부의 출산지원금 비과세 방침을 반겼다.
부영은 5일 입장문을 통해 “기업이 지원한 출산장려금을 전액 비과세로 결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소급 적용한 것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영은 “대한민국 장래에 밝은 서광이 비쳤다”며 “대통령부터 국민의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출산 장려에 적극 동참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열린 17차 민생토론회에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을 개정해 출산 후 2년 이내에 지급한 지원금에 최대 2회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는 2021년 이후 출산한 자녀 관련 지원금도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정했다.
부영은 2월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 원씩 총 70억 원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해 수천만 원의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어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홍준 기자